최고의 ‘빅마켓’간의 대결로 화제를 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1차전 시청률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남겼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스포츠 미디어 워치’에 따르면 24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TV 시청률은 8.2%, 평균 시청자 수는 137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시청률 8.7%·시청자 수 1498만 명), 2년 전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11.3%·1937만 명) 월드시리즈 1차전보다도 낮다.
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7.3%·1219만 명) 이래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역대 월드시리즈 시청률과 시청자 수를 통틀어서는 4번째로 낮다.
18~49세 청장년층의 시청률이 3%에 불과한 것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이전처럼 뜨겁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관중 숫자는 2012년 7486만명(평균 3만806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까지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2018시즌 관중은 총 6967만명(평균 2만8659명)으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7000만 관중 이하를 기록한 시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