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센, PO 시작… ‘거포들의 전쟁’ 열린다

SK-넥센, PO 시작… ‘거포들의 전쟁’ 열린다

SK-넥센, PO 시작… ‘거포들의 전쟁’ 열린다

기사승인 2018-10-27 10:00:00

SK와 넥센이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기회를 얻는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넥센이 SK에 10승6패로 앞섰다. 

변수는 체력이다. 정규리그 2위인 SK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데 반해 4위 넥센은 5위 KIA 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3위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다.  

선발진의 무게감도 SK에 밀린다. SK는 김광현과 메릴 켈리, 박종훈 등 3선발이 안정적이다. 반면 넥센은 브리검과 에릭 해커를 제외하곤 확실한 선발 카드가 없다. 최원태가 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하며 선발진의 깊이가 더욱 얕아졌다. 

오래 휴식을 취한 SK에 비해 경기 감각이 올라 있는 점은 넥센에게 위안이다.

양 팀의 공통점을 들자면 화끈한 공격력이다. 양 팀 전부 타선에 거포들이 즐비하다.

SK는 올 시즌 팀 홈런이 233개로 리그 1위다. 

홈런이 잘 나오는 SK행복드림구장의 덕을 봤다. 올해 8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로맥이 43개, 한동민이 41개, 최정이 35개를 쏘아 올렸다.

넥센 역시 팀 홈런 개수는 뒤지지만 ‘한 방’을 가진 타자들을 다수 보유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박병호가 타선 중심을 지킨다. 박병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음에도 홈런 43개를 쏘아 올리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시즌 막바지부터 넥센에서 뛰며 25경기 12홈런을 때린 외국인 타자 샌즈도 있다. 이밖에도 20홈런을 기록한 유격수 김하성도 경계 대상이다.  

특히 넥센은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샌즈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고 한화의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도 각각 박병호와 임병욱의 홈런으로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거포들을 보유한 팀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큰 것 한 방에 승부의 추가 기울 가능성이 높다.

한편 SK는 김광현을, 넥센을 브리검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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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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