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인하와 일자리 대책 등 경기부양책이 경제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나타났다.
30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해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도움될 것’ 44.3% ‘도움되지 않을 것’ 46.4%, ‘어느 쪽도 아니다’ 5.8% ‘잘모름’ 3.5%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도움될 것 48.1%, 도움되지 않을 것 40.5%), 대전·세종·충청(49.5%, 40.0%), 광주·전라(59.3%, 37.5%), 강원·제주(45.9%, 37.6%)에서 정부 경기부양책에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36.6%, 52.9%), 대구·경북(42.3%, 50.8%), 부산·울산·경남(34.3%, 59.2%)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도울될 것 53.9%, 도움되지 않을 것 38.9%), 40대(51.9%, 37.9%), 19~29세(43.9%, 40.2%), 50대(41.8%, 53.6%), 60세 이상(34.4%, 56.4%) 순으로 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도울될 것 42.8%, 도움되지 않을 것 51.0%)이 여성(45.9%, 41.8%)보다 정부 경기부양책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 각각 70.5%%, 61.1%, 54.6%가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경우 ‘도움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82.2%, 68.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1,976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