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서동철 감독 “접전 끝 승리, 선수들도 많이 배웠을 것”

[현장인터뷰] 서동철 감독 “접전 끝 승리, 선수들도 많이 배웠을 것”

기사승인 2018-11-02 22:08:07

“박빙의 승부에서 이긴 사실이 선수들에게 소득이 됐을 것이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5-102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1라운드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같은 마음가짐과 자세로 2라운드도 잘 해나가자고 얘기했다”고 기뻐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까지 내몰린 KT다. 

서 감독은 이에 대해 “마무리는 승리로 끝나 만족하지만 1쿼터 점수가 벌어졌을 때 점수가 좁혀진 부분과 4쿼터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금방 점수가 좁혀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잘 보완해 나가겠다. 사실 DB같은 경우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워낙 출중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틸먼은 이정제 등이 잘 맡아줬는데 포스터의 1:1 수비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1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정제에 대해선 “득점은 받아 넣은 득점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도움을 잘 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정제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공헌도가 컸다고 생각한다. 이정제가 틸먼 수비를 잘 해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포스터에게 42득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가장 기대했던 선수가 조상열이었는데, 수비가 잘 안돼서 스위치를 시켰다. 빅맨들이 외곽의 포스터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서 감독은 마지막으로 “1라운드 최종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마지막 실점을 허용한 건 아쉽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이겼다는 게 선수들에게 소득이 됐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부산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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