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N “건강한 류현진, 연 2000만 달러 가치 있다”

EPSN “건강한 류현진, 연 2000만 달러 가치 있다”

EPSN “건강한 류현진, 연 2000만 달러 가치 있다”

기사승인 2018-11-05 09:57:01

현지 언론이 류현진이 연 평균 2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FA 선수랭킹 50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류현진은 12위에 랭크됐다. 투수로는 5번째에 위치했다.

EPSN의 키스 로 기자는 류현진에 대해 “3년간 부상과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면서도 “2018년 굉장한 후반기를 보냈다. 부상 전인 2013-2014시즌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커터를 추가했고 체인지업도 결정구다. 올 시즌 좌타자보다 우타자에 더 효과적인 이유”라며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로 기자는 류현진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은 다음해 32세가 된다. 첫 부상 이전까지 KBO와 MLB에서 1600이닝 이상 던졌다. 2018년에도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 3개월을 결장하며 82이닝에 그쳤다”며 부상 이력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하지만 로 기자는 부상이 없는 류현진은 정상급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5번의 선발등판에서 류현진은 WAR 3~4 투수가 될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만약 그가 완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30번의 선발등판이 가능하다면 연평균 2000만 달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일 원소속팀 LA 다저스로부터 1년 연봉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류현진은 오는 13일까지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락하면 1년간 연봉 1790만 달러를 받고 다저스와 함께하지만 거절하면 FA 자격을 얻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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