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72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사건을 조롱한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BBC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그렌펠 타워 모형을 불태우는 장면을 찍어 SNS에 올린 일당 5명을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공공질서법은 위협적이거나 모욕적인 말과 몸짓 등으로 고의적인 괴롭힘과 불안, 고통을 가할 경우 적용된다.
이들은 불에 타는 장면을 지켜보며 “도와주세요” “창문으로 뛰어내려” 등의 말을 했다. 이에 화재 희생자들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해 6월 런던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7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