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를 앞둔 SK와 벼랑 끝에 선 두산이 맞붙는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 6차전을 치른다.
SK는 현재 시리즈 3승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차전과 3차전,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SK는 이번에야 말로 2연승을 거둬 시리즈를 끝내겠단 각오다.
선발 투수로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내세운다. 켈리는 올 시즌 잠실에서 1패 평균자책점 5.91로 약했다. 하지만 지난 두산과의 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을 2실점(무자책)으로 막은 터라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필승이 요구된다.
팀 명운을 등에 업고 이용찬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이용찬은 지난 3차전 선발로 나와 6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정규시즌 잠실에서 12경기 평균자책점 3.29로 강했던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두산이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실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규시즌 리그 내에서 실책이 가장 적었던 두산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7개를 기록하며 고심을 안겼다.
두산은 4차전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강점인 수비를 서둘러 안정화시켜야 반전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