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선 감독은 14일 사퇴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국회의원이 말했다. ‘그 우승이(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 또한 사퇴 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적었다.
선 감독이 지칭한 ‘어느 국회의원’은 손 의원이다.
손 의원은 지난달 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아시안게임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 감독을 비난했다.
손 의원은 당시에도 “연봉이 얼마냐”, “근무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 등 야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질의로 국감이 끝난 뒤 역풍을 맞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