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이재명 지사 비판에 “수많은 자료 확보해 분석한 결론”

민갑룡 경찰청장, 이재명 지사 비판에 “수많은 자료 확보해 분석한 결론”

기사승인 2018-11-19 12:55:43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인 김혜경씨의 ‘혜경궁 김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이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민 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많은 자료 분석 절차를 거쳤다”며 “수 십 차례 압수수색영장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얻은 결론”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각자 입장에서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검찰 판단 단계가 남아있다”며 “여러 관점에서 경찰 수사에 대한 보충 수사가 이뤄지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진실이 규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김씨의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사안이라 일일이 설명하기는 힘들다”며 “우리도 왜 살펴보고 싶지 않았겠나. 여러 수사 과정과 절차를 통해 확인할 사항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경찰은 김씨를 트위터 계정주 혜경궁 김씨와 동일 인물로 판단,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찰이 네티즌 수사대보다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진실 대신 권력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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