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SKT)가 금고를 개방했다. ‘슈퍼팀’ 결성으로 왕좌를 되찾겠단 의지가 엿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SKT는 지난 시즌 스프링, 서머 리그에서 부진하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핵심 자원을 비롯해 7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포기하며 과감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와 같은 파격적인 리빌딩에는 이유가 있었다.
SKT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면면이 화려하다. 각 팀에서 뛰어난 캐리력을 선보인 이들로 팀을 구성했다.
탑 라이너로 킹존 드래곤X 출신의 '칸' 김동하, bbq 올리버스의 ‘크레이지’ 김재희를 영입했고 정글러 포지션엔 젠지 출신의 ‘하루’ 강민승, JDG의 신예 ‘클리드’ 김태민을 영입했다.
원딜러로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핵심 선수 ‘테디’ 박진성을 영입했다.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던 탑, 정글 라이너를 기량 높은 선수들로 대체했다. 더불어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준 박진성의 영입을 통해 배준식의 공백은 최소화했다.
세계적인 선수 '페이커' 이상혁을 보유한 SKT이기에 '슈퍼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 SKT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