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원더골’에 현지 언론이 열광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환상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 동료 델레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잡은 뒤 약 50m를 질주하며 수비수를 제쳤고,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정확한 슈팅이 맞물려 나온 ‘원더골’이었다.
해외 복수 매체도 손흥민의 골에 열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을 자체 선정해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극찬했다.
매체는 4-4-2 진형에서 미드필더 라인에 포함된 손흥민과 델레 알리에 관해 “두 선수는 첼시전에서 베스트11에 뽑힐 만한 맹활약을 펼쳤다.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역시 26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NBC’가 손흥민의 골 장면을 13라운드 하이라이트로 따로 소개하는 등 연일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손흥민은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 경기에 출전이 유력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