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관론’ 커졌나…경제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

‘경제비관론’ 커졌나…경제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

기사승인 2018-11-28 11:40:41

경제를 바라보는 민간시각이 더 나빠졌다. 경제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6으로 10월 대비 1.0p 하락했다. ESI는 지난 9월 97.0에서 Wㅣ난달 92.6으로 떨어지더니 이달 까지 두 달 연속 하향세다. 

ESI는 민간(기업·소비자) 경제심리를 파악하는 지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해 구한다.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100보다 높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인 것으로 해석한다. 반대로 100 밑이면 경제심리가 과거 보다 못하다고 본다. 

순환변동치는 93.2로 같은 기간 0.6p 떨어졌다. 순환변동치는 경제심리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지수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다. 

기업인 전망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BSI는 기업 경기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경기를 전망하기 위한 지수다. 

11월중 제조업 BSI는 73으로 지난달 대비 2p 상승했다. 12월 전망지수는 71로 10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1p 하락했다.

제조업자들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순으로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같은 달 비제조업 BSI는 74로 10월 보다 2p 하락했다. 12월 전망지수(74)도 10월 전망 대비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자들 역시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사항 1순위로 꼽았다. 인력난·인건비상승, 경쟁심화가 뒤를 이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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