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실업률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을 포기한 사람도 8만명이상 늘었다.
12일 통계청이 공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지난해 11월 보다 16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올해 1월에 이어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51만 명으로 같은 기간 2만5000명(0.2%) 증가했다. 여자는 1167만4000명으로 14만1000명(1.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8.2%), 정보통신업(8만7000명·11.2%), 농림어업(8만4000명·6.2%) 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9만1000명·6.6%)과 제조업(△9만1000명·2.0%), 도매및소매업(△6만9000명·1.8%) 등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4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11만6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2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씩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5000명 증가했다.
11월 기준 15~64세 고용률(OECD기준)은 67.1%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고용률은 40~50대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43.2%)이 같은 기간 1.7%p 오르면서 전체 비율을 끌어올렸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동월 대비 0.1%p 올랐다. 실업률은 지난 2009년 3.3%를 기록한 후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7.9%로 같은 기간 1.3%p 하락했다.
실업률은 20대에서 하락한 반면, 40~60대에서 상승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9만9000명·4.9%), 육아(△4만10-00명·3.3%)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에 일을 쉬거나(9만명·5.2%), 가사(3만9000명·0.7%)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 동월 대비 4만1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53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만5000명 증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