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논의할 실무회의를 13일 연다.
통일부는 12일 “정부는 연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실무 협의를 착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무회의 일정을 알렸다.
회의는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된다. 남측의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북측의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이 참석한다.
남북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착공식 장소와 일정, 방식, 참석 대상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그동안 착공식 개최와 관련 문서 교환 방식으로만 협의를 진행해왔다.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만큼 진전된 논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번 실무회의에서 아직 실시하지 못한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철도·도로 공동조사가 모두 끝난 뒤 착공식을 연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착공식 날짜를 오는 18일 이후로 보고 있다. 착공식 장소로는 판문점과 개성, 도라산역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