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키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에게 한국 자동차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18일 오후 므누친 장관과 통화하면서 한미 FTA 개정협정 비준동의안 국회 통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미국 자동차 232조 안보조사에 상당한 우려가 있음을 전달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안보영향조사 결과에 따른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므누친 장관은 백악관·상무부·USTR 등에 이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한국 입장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또 미국이 지난달 이란 제재를 복원했는데도 한국에는 대 이란 제재 예외국 지위를 부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비제재 분야 및 예외 인정 분야 거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