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지민은 20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상이라는 것은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인데 제가 운이 좋았다”며 “많은 시상식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상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 미쓰백에 대해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주셔서 흥행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영화 한 편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참혹한 아동 학대의 현장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며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그 인물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커서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쓰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김시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지민은 “김시아 배우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망도 표현됐다. 한지민은 “신인 때는 기회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무조건 열심히 했다. 어느 순간 작품이랑 캐릭터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내가 비슷하게 연기를 하는 느낌이 들 때 굉장히 부끄러웠다”며 “그 뒤로 다양하게 새로운 것을 찾기 시작했다. 드라마 특성상 여주인공 캐릭터가 비슷하다 보니 영화 쪽에서는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새롭게 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면 해보자고 결정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연기 인생에서) 조금 어려운 순간이 있겠지만 이번에 미쓰백을 통해 받은 응원이 나에게는 용기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