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앙銀 통화정책 신뢰도 높을수록 물가안정”

한은 “중앙銀 통화정책 신뢰도 높을수록 물가안정”

기사승인 2018-12-24 09:53:47

통화정책 신뢰도가 높으면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은행 경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 신뢰도가 높을수록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다.

박광용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중앙은행 통화정책 신뢰도가 높을수록 민간 경제주체 중장기 기대가 펀더멘탈과 괴리되지 않고 안정돼 거시변수 변동성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중앙은행 신뢰도를 0과 1사이에서 0.5 이상인 구간과 이하인 구간 중 높은 구간에서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40%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신뢰도는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거시경제변수 전망과 민간 전망 간 오차로 측정됐다. 중앙은행 전망이 정확해질수록 측도는 1에, 민간이 정확하면 0에 가까워진다고 봤다.

또 중앙은행 신뢰도가 높을수록 중앙은행 예측이 민간 경제주체 주관적 기대 형성이 더 크게 기여한다고 가정했다.

중앙은행 신뢰도가 낮을 수록 실제 물가는 큰폭으로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경제주체들의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목표치를 크게 벗어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 경로를 거쳐 실제 물가로 전이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민간 기대왜곡이 적고 통화정책 거시경제 안정화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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