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은 올해 경제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경제 전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0.9%가 ‘나빠질 것’이란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이전과 비슷할 것’ 25.8%, ‘나아질 것’ 21.0%, ‘잘모름’ 2.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과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나빠질 것’이란 부정적 경제 전망이 우세했다.
세부적으론 대구·경북(부정 62.0%), 50대(61.5%), 남성(57.6%), 자유한국당 지지층(85.2%)에서 경제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경제 전망 긍정 답변은 대전·세종·충청(긍정 26.4%), 30대(33.9%), 여성(2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5%)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6%+휴대전화 8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3만7742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