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군 인사자료 분실 행정관, 참모총장 못만날 이유 없어”

靑 “군 인사자료 분실 행정관, 참모총장 못만날 이유 없어”

기사승인 2019-01-07 13:35:15

청와대가 지난 2017년 9월 군 장성 인적사항 등이 담긴 자료를 분실했던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당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만났던 것과 관련해 문제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참모총장을 만날 때 되도록이면 인사수석이나 인사비서관이 만나는 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행정관이라고 해서 참모총장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나느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행정관이든 수석이든 똑같은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서 수행하는 비서”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해당 행정관이 당시 국방부 내 참모총장의 집무실이 아닌 근처 카페에서 만난 것에 대해선 “꼭 격식을 맞춰서 사무실 방문이 이뤄져야만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행정관이 국방부에 절차를 밟아서 들어가기 복잡했을 수도 있다. 저 역시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근처 카페를 찾아가기도 한다.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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