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이 끝난 후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봐야 한다”며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협상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부터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김 위원장과의 만남 의사를 타진해왔다. 그는 지난 1일 언론과 진행한 ‘신춘대담’에서도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