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과학기술보좌관·의전비서관·고용노동비서관 등 현재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사를 개각보다 우선 실시할 전망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사 시기와 관련해 “인선 중으로 알고 있지만,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개각보다는 빨리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4일 설 연휴 직후 개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내 개각은 없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장관들이 마지막 임기를 다하고 새 장관이 취임하는 날까지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하는 전통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며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르게 개각 기사가 보도되면서 부작용을 낳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각을 통해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현역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중심으로 최다 10명의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