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군산항을 중고차 수출 메카로 육성한다.
16일 군산시에 따라면 산자부, 전북도 등과 함께 2022년까지 군산항 인근 임해업무단지에 7만평 규모의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중고차 수출상사와 관련된 기업체 200여개사를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군산항의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에는 매매,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거래소,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 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이 입주하다.
단지는 중고차와 중고 건설기계, 중고 농기계 등 다양한 종류의 중고품을 취급하는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매매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에서는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올해 6월중으로 완료해 산자부에 2020년 국가예산 290억원 반영을 요청하고 민간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
군산시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연간 600억원의 경제효과와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7만대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