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로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를 맡은 마이클 매콜(텍사스) 의원은 “지난 15일 국무부 청사에서 동아시아태평양주재 미국 대사들을 만났다”며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북한 핵무기의 위험성을 안고 있을 때 세계 정상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언제나 좋다”면서 “다만 당근을 줄 시점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베트남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해왔다. 베트남은 북한·미국과 외교관계를 유지 중인 중립지대로 꼽힌다.
1차 북미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