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설 지나 만난다…북미 2차정상회담 2월말 개최

트럼프·김정은 설 지나 만난다…북미 2차정상회담 2월말 개최

기사승인 2019-01-19 09:29: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이 2월말 이뤄질 전망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 국무위원장의 특사로서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90분간 면담을 갖고,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2차 정상회담을 2월말경(near the end of February) 열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번 면담과 관련해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미국인 억류자 석방 등 북한으로부터 매우 좋은 조치와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대화를 계속할 것이고 대통령은 다음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볼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화’ 방침을 고수했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은 고위급회담 종료 후 차편으로 백악관으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오후 2시경 폼페이오 장관과 같이 숙소로 돌아와 오찬을 함께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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