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구경꾼 아냐…한반도 평화, 경제의 기회로 만들어야”

문대통령 “구경꾼 아냐…한반도 평화, 경제의 기회로 만들어야”

기사승인 2019-01-21 16:12:36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여기까지 상황을 함께 이끌어 왔지만, 한반도 평화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에게 더욱 절박한 과제이기 때문에 끝까지 잘되도록 우리가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몫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잘되게끔 만드는 게 우리 역할”이라며 “우리에겐 국가와 민족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북미 고위급회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예방 등과 관련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미국으로부터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와 다른 문제들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며 “스웨덴에서는 실무 대화가 이어지고 한국도 참여하고 있다. 2월 말께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953년 정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 찾아온,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로,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는 반드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구축해 평화를 우리 경제의 기회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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