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이 지난해 15.1% 증가했다. 해외로 여행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도 8.3% 증가하며 사상최대를 수준을 보였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 1534만6879명으로 전년보다 15.1% 늘어났다. 이는 주로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은 478만9512명, 294만825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4.9%, 27.6% 증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전년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 정책으로 급감한 중국 관광객 수가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경기 호황과 한류 열풍에 따른 효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만큼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광관객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나라 밖으로 여행에 떠난 한국인은 2869만5983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연휴 증가와 함께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해외관광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늘어난 저가항공사도 해외관광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