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 새해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

전주박물관 새해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

기사승인 2019-01-24 17:01:55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점차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새해를 맞아 2월 2~19일까지 17일간 풍성한 세시풍속 행사인 ‘설~대보름맞이 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문화축전은 ‘설 명절 행사’와 ‘주말 문화체험 행사’, ‘상설 전통체험마당’, ‘정월대보름 행사’ 등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설 명절 행사’는 설 연휴기간인 2월 2~6일까지 진행하며 2일과 3일에는 돼지의 해를 기념하는 의미로 돼지띠 관람객 5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고 한복을 입은 가족단위 관람객 50가족에게도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연하장 만들기’와 ‘놀이풍속 달력 만들기’, ‘민화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 꽃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을 운영하고 입춘첩·가훈 좌우명 등 서예가들이 직접 써주는 ‘새해 다짐하기’와 ‘떡메치기’, ‘떡국 나누기’ 등 설 명절 행사가 푸짐하게 마련된다.

2월 2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하는 ‘주말행사’는 ‘설 명절 행사’와 연계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올해는 신년을 맞이해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새해 운세보기 체험’을 통해 한 해의 운수를 점쳐볼 수 있다. 장수문화예술촌의 장인들과 함께 연과 복조리를 만드는 ‘민속 공예품 만들기’체험과 한지로 탁본하고 천연 염색을 할 수 있는 ‘전통 공예품 만들기’체험 등을 통해 전통의 멋을 만날 수 있다.

‘상설 전통체험마당’은 2월 2~19일까지 진행되며 활쏘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마당’과 사물놀이 ‘국악(풍물) 체험마당’, 고누놀이, 비석치기 등의 ‘추억의 놀이마당’ 등이 세시풍속 놀이의 재미를 선사한다.

맷돌을 돌리고 지게를 지는 등 옛 사람들이 쓰던 도구를 사용해볼 수 있는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과 새해 소원을 써서 금줄에 끼우는 ‘소원 문 쓰기’, 새해 소망을 부적으로 간직할 수 있는 ‘소망부적 찍기’ 등도 상설 운영돼 다채로운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2월 19일 정월대보름날 ‘정월대보름 행사’는 문화축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풍물패의 길놀이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귀밝이술을 나누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를 통해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안녕과 풍요를 기원할 예정이다.

천진기 관장은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가족과 이웃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체험하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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