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펌 “‘가이드 폭행’ 박종철 의원 등에 56억 고액소송 제기”

미국 로펌 “‘가이드 폭행’ 박종철 의원 등에 56억 고액소송 제기”

기사승인 2019-01-25 08:20:46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인 가이드 측이 박 군의원과 예천군의회 등을 상대로 500만 달러(약 56억원) 상당의 고액 소송을 진행한다. 

MBC에 따르면 가이드 측 변호인인 ‘로우 와인스틴&손 로펌’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군의원과 현장에서 폭행을 방조한 군의원, 예천군의회 등에 대해 고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며 “그 액수는 5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이날 “CCTV 영상을 보면 박 군의원은 가이드를 우발적으로 한 번 만 때린 것이 아니라 2~3번 가격했다”며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이 상황을 보고만 있었기에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박 군의원 등 예천군의원과 의회 사무과 직원들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연수 나흘째였던 지난해 12월23일 박 군의원은 캐나다 토론토의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박 군의원 측은 실랑이 중 상처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사과했다. 박 군의원은 상해 혐의로 한국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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