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최수종 “하희라 루머에 아이들 속으로 아파해”

‘미운우리새끼’ 최수종 “하희라 루머에 아이들 속으로 아파해”

기사승인 2019-01-28 09:34:29

배우 최수종이 아내인 배우 하희라와 관련한 루머를 언급하면서 “아이들이 속으로 아파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지난 27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악성 댓글로 괴로워하는 가수 홍진영과 그의 언니 홍선영씨의 사연을 접한 후,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하희라에게 이벤트를 해주는 게 (하희라를) 때리고 난 뒤에 미안해서 해주는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크니까 이런 루머가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자식들이 표현을 안 할 뿐, 속으로는 아파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들과 MC들은 크게 놀랐다. 가수 토니의 어머니는 “그런 건 다 무시해버려야 한다”고 위로했고, 신동엽은 “극성스러운 소수의 악성 댓글보다 침묵하는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영과 홍선영도 악성 댓글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홍선영은 “나만 싫어하면 괜찮다. 가족들한테 악플이 가니까 너무 힘들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홍진영도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자매의 어머니는 “사실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는 것을 고민했다. 남 앞에 서는 걸 꺼려했다”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은 엄청 밝아졌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1부 시청률 18.8%, 2부 시청률 22.8%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4%P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고백 장면에선 시청률이 특히 높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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