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웨딩 어플리케이션 ‘웨딩북’의 운영업체 ‘하우투메리’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우투메리 주상돈 대표는 “국내 웨딩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것에 힘입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티비티(TBT), 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지금까지 총 누적 투자금액이 약 15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웨딩사업자를 위한 업무용 솔루션인 ‘웨딩마루’, ‘플래너리’, ‘웨딩북biz’로 시작한 하우투메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혼 준비를 돕는 웨딩북 앱을 선보이며 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금까지 웨딩 업계는 관련 업체가 정보를 독점하고 있어 정보의 불균형, 가격의 불투명성, 적정 가격의 부존재 등을 통해 소비자인 예비 신혼부부들의 선택의 폭을 제한하고 있었다. 하우투메리는 업계의 관행을 정면으로 돌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신개념 웨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욱 주목 받았다.
국내 최초 웨딩앱 ‘웨딩북’은 현재 웨딩 업계의 오랜 관행을 뒤엎고 투명한 정보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예비 신혼부부 필수 앱으로 떠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현재 웨딩북은 ‘웨딩 회원 가입자 수 1위’, ‘웨딩앱 누적 다운로드 1위’, ‘매달 신규 회원 가입자 수 1만명 증가’, ‘등록 업체 수 1만개’ 등을 기록하고 있다.
웨딩북 사용자들은 앱에 축적된 업체 후기 7만여 개와 20만 가입자들이 주고받는 커뮤니티 정보 180만 건 등을 통해 손쉽게 이용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웨딩북은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 인기 업체를 포함해 1만 개 제휴 업체에 대한 방문 예약부터 캐시백 혜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상돈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결혼 문화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보다 합리적으로 바뀌면서 합리성, 효율성, 투명성이 결혼 시장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며 “웨딩북은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우리나라 결혼 문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딩북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을 돕는 정보 이용 플랫폼을 넘어 직접 중개, 품목 확장(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오프라인 체험 공간 ‘웨딩북 청담’ 운영,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도권 외 지역 제휴 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