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뇌물을 공여한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모씨가 13시간의 소환 조사를 마친 후 귀가했다. 

이씨는 25일 오후 11시10분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씨가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현직 수사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정황 등을 집중 추궁했다. 다만 이씨는 뇌물 공여 여부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해외도주 가능성 등을 염려,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 자금 거래가 의심되는 버닝썬 관계자와 전·현직 경찰관의 계좌 및 통신기록을 확보, 분석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