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과 아내 송승아씨가 ‘슈돌’의 새가족으로 합류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장범준·송승아 부부가 딸 조아, 아들 하다를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첫만남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송승아는 “기타 선생님이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친구가 있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장범준은 송승아에게 두 번째 만남에서 기타를 가르쳐줬고 이날 사귀자고 고백했다. 이에 송승아는 “‘이 남자 뭐지?’ 싶었다”고 말했고 장범준은 “그날은 차였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열애 중 찍힌 사진에 대해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고 나와 이를 흉내내고 있었는데 사진이 찍혔다”며 멋쩍어 했다.
이날 딸 조아의 남다른 감수성도 방송을 탔다. 조아는 장범준이 튼 슬픈 노래에 소리 없이 눈물을 훔쳤다. 조아는 어렸을 때부터 슬픈 노래를 들으면 우는 버릇이 있었다. 조아가 눈물을 흘리자 장범준은 급하게 트와이스 노래로 바꿔 틀며 “노래가 너무 슬펐구나”라며 조아를 달랬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