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참사…유엔 직원·나이지리아 전 대사 포함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참사…유엔 직원·나이지리아 전 대사 포함

기사승인 2019-03-11 09:18:48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탑승자 중 유엔 산하 기구 직원 19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CNN 등에 따르면 탑승자 157명 중 19명이 유엔 산하기구인 월드뱅크, 국제전기통신연합, 유엔환경계획,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난민기구 소속의 직원들이다. 유엔 직원들이 비행기에 탑승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엔 환경회의가 11일 나이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사고로 나이지리아 전직 대사인 아비오둔 올루레미 바슈아도 목숨을 잃었다.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노련한 유엔 전문가로 아프리카의 평화 유지를 위한 각종 임무에 파견됐던 인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이 전원 숨졌다. 항공사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35개국 출신으로 확인됐다.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중국 8명, 이탈리아 8명, 미국 8명, 프랑스 7명, 영국 7명, 이집트 6명, 독일 5명, 인도 4명, 슬로바키아 4명, 오스트리아 3명, 러시아 3명, 스웨덴 3명, 이스라엘 2명, 모로코 2명, 폴란드 2명, 스페인 2명 등이다. 벨기에, 지부티,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모잠비크, 노르웨이, 르완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소말리아, 세르비아, 토고, 우간다, 예멘, 네팔, 나이지리아 국적의 탑승객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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