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당국이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논란이 된 보잉사의 ‘B737-맥스 8’에 대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며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현재까지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조처를 할 만할 자료가 없다.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 항공 B737 맥스 8 기종의 여객기가 이륙 6분만에 추락,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이 전원 숨졌다. 지난해 10월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