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로 3명 사상…운전자 “제동장치 말 안 들어”

경기 의왕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로 3명 사상…운전자 “제동장치 말 안 들어”

기사승인 2019-03-18 16:56:57

3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왕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의 운전자가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8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45)는 경찰 조사에서 “접촉사고 후 가속 및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A씨가 몰던 승용차는 지난 17일 오후 1시20분 의왕시 소재 모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을 서행하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 후 질주하기 시작했다. 1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2단지 지하주차장으로 달려 입구에서 조경 작업을 하던 근로자 B씨(67)를 들이받은 뒤 기둥과 충돌하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들(34)과 근로자 B씨가 숨졌다. A씨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 승용차에서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 제동장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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