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8‧발렌시아)이 가장 존경하는 대표팀 선배로 박지성을 뽑았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19일 이강인과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엠빅뉴스는 이강인에게 몇 가지 선택지를 주고 이를 고르게 하는 코너를 마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질문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좋아하는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
이강인은 망설임 없이 메시의 손을 들었다.
그는 “제가 하는 플레이, 피지컬 적인 측면에서도 호날두보다 더 좋아하는 축구가 메시가 하는 축구였다”고 메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과 박지성, 기성용의 선택지를 받고는 고민 끝에 박지성을 선택했다.
“조금 애매하다”며 당혹스러워하던 이강인은 “박지성 선수다. 어렸을 때부터 경기도 많이 보고 내가 7, 8살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열심히 뛰시고 그런 걸 좋아한 것 같고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뽑았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마라도나 영상을 많이 봤다. 경기도 어느 정도 챙겨봤다”고 말했다.
축구를 안 할 때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축구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앉아서나 뭘 하거나 잠을 자기 전에도 항상 제가 뛰었던 경기, 뛸 경기에서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게임도 가끔 하긴 하는데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친구들이 집에 오거나 하면 같이 하긴 하는데 따로 게임하는 건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모든 삶이 축구라 지겹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내 생활이 거의 축구인 것 같고 그게 내가 제일 좋아서 하는 거라 (괜찮다)”고 웃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