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가 21일 접견을 갖는다. 이에 접견 전날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은 트윗(트위터 메시지)이 주목 받고 있다.
도시 CEO는 전날 트위터에 “안녕하세요!”라고 한국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영어로 “오늘밤 서울로 가서 마침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게 된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한국 국민들과 트위터로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 지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된다”며 “곧 만나자”고 했다.
문 대통령도 트위터에 영문과 국문으로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도시 CEO는 2017년 6월에도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의 새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자 국문으로 “문재인 대통령 @moonriver365의 @TheBlueHouseKR 계정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배우고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남긴 바 있다.
한편 이번 접견은 도시 CEO가 방한을 계기로 먼저 요청했고 청와대가 이를 수락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만나 디지털 소통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