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기존 대북제재는 그대로…추가 제재 필요 없다”

美 백악관 “기존 대북제재는 그대로…추가 제재 필요 없다”

기사승인 2019-03-26 10:07:13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북 제재 철회’ 지시와 관련, 기존 제재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 가한 제재들은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 지시가 ‘새롭게 추가될 대북 제재’였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는 재무부의 발표가 있었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철회될 제재가 기존의 제재인지 새로운 대북제재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가 여전히 어긋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금 추가 제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며 “내가 말했듯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좋아한다. 그들은 계속 협상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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