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쇼핑몰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이 다쳤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오후 4시 30분께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자 중국동포 A씨가 엘리베이터를 탄 채 지상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밖에도 B(58) 씨 등 다른 작업자 1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작업자 등 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와 헬기 등 장비 90여 대와 37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5시 58분께 불을 모두 끄고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