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에 태풍급 강풍 예보…전국 곳곳 산불 유의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에 태풍급 강풍 예보…전국 곳곳 산불 유의

기사승인 2019-04-03 17:25:44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3일 밤부터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오는 5일 낮까지 영동과 동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반도 남쪽에 이동성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 중심이 위치하면서 기압 밀도 차이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이같이 강풍 경고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울산과 경기, 서울, 인천 등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울산에는 오는 4일 오전, 나머지 지역에는 같은 날 오후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과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불 경우,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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