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현장인터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기사승인 2019-04-04 21:56:57

“3차전에서 끝내고 싶은 바람입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창원 LG와의 1차전에서 86-7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전체적으로 휴식기를 갖고 첫 경기였는데 걱정을 했지만 수비,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등이 잘 됐고 찰스 로드로부터 파생된 공격도 잘 이뤄졌다. 아쉬운 점은 미스매치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왔는데 영리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 골을 넣을 생각보다는 상대가 힘들게 할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일단 리바운드나 기본적인 면에서 잘했다. LG는 5차전까지 하고 올라온 상황이다. 공격 쪽에서 파울 트러블 게임이 잘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상대 약점 파고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어떤 분위기가 왔을 때 총력을 기울여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로드는 수비가 좋았다. 인사이드에서의 수비가 승리의 발판이 됐고, 분위기를 바꿨다. 기디 팟츠는 공격력이 워낙 좋은 선수다. 흥분하는 법 없이 위기 상황을 냉정히 극복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 중요할 때 정효근이나 차바위나 강상재나, 김낙현이나 이런 국내 선수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고 칭찬했다.

3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마음 보다는 (3승으로 끝내고 싶은)바람이 있다. 분위기가 왔을 때 총력전을 해야 한다. 우리가 LG보다는 유리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활약한 이대헌에 대해서는 “강상재가 이전에는 로드가 없을 때 메이스의 힘 싸움에 힘들어했다. 그런데 이대헌이 들어오면서 힘 싸움을 덜어주는 입장이다. 상대 미스매치를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 선수 구성 면에서도 운영하기가 좋다. 군대에서 몸 관리 잘하고 왔으니까 조커라고 생각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천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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