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산불로 400여명 진화작업 투입…밭두렁 소각이 원인”

“보은 산불로 400여명 진화작업 투입…밭두렁 소각이 원인”

기사승인 2019-04-08 16:14:36

충북 보은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2시쯤 보은군 보은읍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산림당국은 소방대원과 경찰, 군청 공무원 등 인력 400여명과 헬리콥터 6대, 소방차 10대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출동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시 불이 번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청 관계자는 “긴급 진화에 나서 현재 주불은 잡은 것 같다”면서 “그러나 바람이 강해 잔불 정리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보은군 등은 이날 화재 원인으로 장속리에서 밭두렁을 소각하다가 주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도 불길이 마을까지 번지지 않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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