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들 사이에서 산후조리원이 ‘천국’으로 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산후조리원을 나와 처음으로 혼자 육아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보면, 기저귀 가는 타이밍조차 깜빡할 정도로 정신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기 때문이다.
아이를 돌보느라 잠은 늘 부족하고 식사도 간단히 떼우기 일쑤지만, 이 보다 더 힘든 것은 혹시 내가 서툴러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닐지, 나의 부주의로 아이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처럼 부족한 체력과 시간적인 한계, 경험부족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선배 맘들이 추천하는 육아용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이 육아용품에도 적극 적용되면서 맞벌이 등으로 바쁜 엄마, 아빠를 위한 편리한 제품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는 점도 반가운 사실이다.
육아를 도와주는 편리한 육아용품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베이비케어 시스템 ‘아코이하트’다.
국민 수유등으로 유명한 ‘우주선 램프’를 개발한 ㈜함께하는사람들이 새롭게 출시한 ‘아코이하트’는 안전한 육아를 위한 베이비케어 알람시스템이다.
3G센서와 상태감지센서 등이 내장된 500원 동전 크기, 8.5mm 두께의 슬림형 제품을 아이의 옷에 부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의 호흡감지, 뒤집기감지가 가능해 24시간 안전한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기저귀에 부착 시 소변 감지를 기능을 통해 일일이 체크하지 않아도 기저귀 교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아코이하트 마케팅 담당자는 “아이가 완전히 뒤집기와 되집기를 마스터하기 전에서 수면 시 뒤척임이나 이불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있다. 아코이하트는 의사표현이 완전하지 않은 아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부모님이 잠을 잘 때도 아이의 상태를 케어해 24시간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며 “기저귀발진, 신생아호흡 등 초보 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출산준비물이나 출산선물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코이하트는 지난 1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의 646%를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또한 지난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KIMES(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출산 준비 필수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