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강원도 산불 조기 진화… 헌신한 소방관 국가직 전환 필요”

문재인 대통령 “강원도 산불 조기 진화… 헌신한 소방관 국가직 전환 필요”

기사승인 2019-04-09 18:26:06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14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와 강원도 산불 대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마련에 대해 언급했다.

회의에 앞서 대통령은 신임 김연철 통일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차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의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민주와 평화를 향한 선대들의 염원을 계승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우리 역사를 역사 그대로 보지 않고 깎아 내리는 경향에 대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취를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자부심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100년은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계신 지역 주민들께 위로”를 전한 뒤 “산불 조기 진화는 중앙대책본부부터 산림청과 소방청, 군, 경찰, 지자체까지 모두 하나가 되었고,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지역주민들이 힘을 보탠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인력과 장비 등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대통령은 “산불 진화에 필요한 장비 확충과 국민의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은 추경에 포함시켜서라도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 발생 후에 복구 과정에서도 피해 주민들의 상황과 처지를 잘 살펴 꼭 필요한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대통령은 국민들께 “이번 산불로 강원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를 더 찾아 강원도민에게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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