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경찰 조사를 받고 약 4시간 만에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오후 3시께부터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7시 10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는 왜 했나", "음란물을 직접 촬영했나" 등 취재진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앞서 그는 이날 조사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던 그는 전날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기습 입국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