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오전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의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법인자금 지출내역 등 횡령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전원산업은 클럽 버닝썬의 대주주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해 투자한 회사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 설립한 주점 ‘몽키뮤지엄’ 관련 법인자금이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횡령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다만 전원산업 측은 “전원산업이 버닝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횡령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