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을 한 대형견이 아파트에서 마주친 30대 남성의 중요 부위를 물어 다치게 한 일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32분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견주 A씨(29·여)와 함께 있던 대형견 올드잉글리쉬쉽독이 B씨(39)의 중요 부위를 물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대형견은 목줄을 한 상태였다. 그러나 입마개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