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가수 정준영(30)의 출연을 정치하는 결정을 내렸다.
MBC 관계자는 12일 “구속된 정준영은 출연 정지가 됐다”며 “아직 수사 중인 가수 승리와 최종훈은 출연 정치 처분이 어렵지만 사안의 중대성은 인지해 한시적 출연 제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심의해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근 음란물 유포로 논란을 빚은 가수 로이킴, 에디킴, 이종현(씨엔블루)과 마약 혐의를 받는 로버트 할리 등에 대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혐의가 확정 나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이들 역시 심의를 거쳐 출연 정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애초 지난달 25일 군에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연기를 받고 수사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공유하고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현직 경찰관에서 뇌물을 건네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