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들고 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에 그쳤다.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6경기 연속이자 17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0.108(37타수 4안타)로 바닥을 쳤다.
강정호는 1회와 6회 8회를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면 그의 경쟁자인 콜린 모란은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2, 3루에서 강정호를 빼고 모란을 내세웠다.
모란은 워싱턴 우완 저스틴 밀러의 속구를 퍼 올려 석 점 홈런을 날렸다.
피츠버그는 이 홈런에 힘입어 워싱턴을 6-3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