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건강식품 공장서 화재…11명 부상·재산 피해 50억

청주 건강식품 공장서 화재…11명 부상·재산 피해 50억

기사승인 2019-04-18 09:19:39

충북 청주시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10분 청주시 오창읍의 한 건강식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10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7명은 귀가했으며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1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직원 33명이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층 공장에서는 25명이 작업을 하던 중이었고, 4층 기숙사에는 8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화재로 면적 8514㎡, 4층짜리 공장 건물 1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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